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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 |
유산균, 즉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여 소화 기능 촉진, 면역력 강화, 배변 활동 원활화 등에 도움을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입니다. 그러나 시중에는 수많은 종류의 유산균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어떤 장 건강에 좋은 유산균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산균은 균주(Strain)별로 서식하는 장의 위치와 기능이 다르므로, 자신의 건강 상태나 목적에 맞는 균주를 고르는 것이 효과를 극대화하는 핵심입니다.
1. 장 건강에 필수적인 대표 유산균 균주
| 소장에는 락토바실러스, 대장에는 비피도박테리움이 주로 활동합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고시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는 총 19종이며, 이 중 장 건강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두 가지 큰 그룹과 주요 균주를 소개합니다. 우리 장은 소장부터 대장까지 위치에 따라 서식하는 균의 종류가 다르므로, 여러 균주를 혼합한 제품(Multi-strain)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인 장 건강 관리에 유리합니다.
1) 락토바실러스 (Lactobacillus): 주로 소장에서 활동
주로 소장에 정착하여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소화 및 면역 기능에 기여합니다.
| 균주명 | 주요 기능 및 특징 |
|---|---|
| L. acidophilus (애시도필러스) | 가장 연구가 많이 된 균주. 소장에 정착하여 면역 기능 개선 및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 L. rhamnosus GG (람노서스 GG) | 항생제 복용으로 인한 설사나 감염성 설사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유명하며, 장벽 보호에 기여합니다. |
| L. plantarum (플란타럼) | 김치 등 발효식품에서 많이 발견되며, 생존력이 강하고 소화기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
| L. gasseri (가세리) | 일명 모유 유산균. 장 건강뿐 아니라 체지방 감소 기능성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
2) 비피도박테리움 (Bifidobacterium): 주로 대장에서 활동
주로 대장에 서식하며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유해균 억제와 면역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균주명 | 주요 기능 및 특징 |
|---|---|
| B. longum (롱검) | 대장에서 유해균 억제에 효과가 크며, 과민성 대장 증후군 및 장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 B. bifidum (비피덤) | 비타민 B 복합체와 비타민 K 합성에 관여하며, 소화 촉진 및 건강한 장 환경 구축에 기여합니다. |
| B. lactis (락티스) | 장 통과 능력이 우수하며, 특히 변비 개선 및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이 균주는 박테리아가 아닌 효모(Yeast)균입니다. 항생제와 함께 복용해도 잘 죽지 않고, 특히 항생제 복용으로 인한 설사나 여행자 설사 예방 및 치료에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전문가가 추천하는 좋은 유산균 고르는 3가지 기준
| 보장 균수, 특허 균주, 신바이오틱스 구성 3가지를 체크하세요. |
유산균을 구매할 때는 단순히 균의 종류나 수가 많다는 광고 문구보다는, 실제로 장까지 살아남아 기능할 수 있는지를 보장하는 객관적인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보장 균수 (CFU) 확인: 최소 1억 마리 이상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투입 균수'가 아닌 '보장 균수(CFU, Colony Forming Unit)'입니다. 이는 유통기한이 끝날 때까지 살아있음을 보장하는 유산균의 마릿수입니다. 식약처는 장 건강 기능성을 위해 일일 섭취량을 1억~100억 CFU로 권장하며, 일반적으로 최소 1억 마리 이상의 보장 균수를 확인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균주의 다양성 및 원료사 검토 우리 장에는 다양한 균이 서식하므로, 특정 목적이 아니라면 단일 균주보다는 5~10종류의 다양한 균주를 혼합한 제품(멀티-스트레인)이 좋습니다. 또한, 듀폰 다니스코(IFF), 크리스찬 한센 등 임상 자료가 풍부한 세계적인 원료사의 특허 균주를 사용했는지 확인하는 것도 제품의 품질과 기능성을 간접적으로 보장하는 좋은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 프리바이오틱스 (Prebiotics) 함유 여부 (시너지 효과)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식이섬유(프락토올리고당, 이눌린 등)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하는 것(신바이오틱스, Synbiotics)은 유산균이 장 속에서 더 잘 증식하고 활성화되도록 도와주어 장 건강에 좋은 유산균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3. 유산균 섭취의 올바른 방법
| 식전 공복 또는 취침 전, 최소 한 달 이상 꾸준히 섭취하세요. |
유산균은 살아있는 생균이므로,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 섭취 시간: 유산균은 위산과 담즙산에 약합니다. 식사 30분 전 공복이나 취침 전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위산의 영향을 덜 받고 장까지 살아남을 확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최근에는 위산에 강하게 코팅된 제품도 많아, 제품에 따라 권장 섭취 시간을 따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꾸준한 섭취: 장내 환경은 컨디션에 따라 변하고, 유익균이 장에 정착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최소 한 달 이상 꾸준히 섭취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항생제 복용 시: 항생제는 유해균뿐만 아니라 유익균까지 사멸시키므로, 항생제를 복용할 때는 유산균을 항생제 복용 전후 2~4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해야 유익균이 영향을 덜 받습니다.
결론적으로, 장 건강에 좋은 유산균을 고를 때는 본인의 장 환경(변비, 설사, 과민성)에 맞는 균주 조합을 찾고, 보장 균수, 특허 균주 사용 여부, 신바이오틱스 구성 등 객관적인 품질 기준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면책 고지: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특정 제품을 추천하거나 의학적 진단 및 치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유산균 섭취와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다면 전문가나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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