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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 초기 증상은 무엇? |
고혈압(Hypertension)은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상태를 말하며, 심장마비, 뇌졸중,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주요 위험 인자입니다. 고혈압은 만성적으로 진행되지만, 안타깝게도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따라서 '초기 증상'을 자각하기보다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1. 고혈압 초기 증상: 왜 모르는 경우가 많을까요?
| 혈압은 서서히 올라가 신체가 적응하므로, 무증상으로 수년 동안 진행됩니다. |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들은 혈압이 아주 높더라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이는 혈압이 서서히 상승하면서 신체가 높은 압력에 적응하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이 '침묵의 살인자'인 이유
- 무증상 진행: 혈관 손상이 수년 동안 진행되는 동안에도 환자는 아무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 일반적인 증상: 피로감, 스트레스 등으로 오인하기 쉬운 증상만 간혹 나타납니다.
따라서 고혈압은 증상이 나타나서 발견되기보다, 건강 검진이나 다른 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했을 때 혈압을 측정하여 우연히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혈압이 매우 높을 때(고혈압 응급 상황) 나타날 수 있는 증상
| 180/120 mmHg 이상일 때 발생하는 심한 두통, 호흡 곤란, 시력 변화는 응급 상황입니다. |
혈압이 갑자기 위험할 정도로 높아지는 '고혈압 위기(Hypertensive Crisis)' 상황에서는 다음과 같은 급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즉시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하는 심각한 상황을 의미합니다.
응급 상황에서 나타나는 주요 증상
- 심한 두통 및 뒷목 뻣뻣함: 특히 아침에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두통과는 다릅니다.
- 어지럼증 및 현기증: 몸의 균형을 잡기 힘들거나 주변이 도는 듯한 느낌.
- 시력 변화: 눈 앞이 뿌옇게 흐려지거나 시야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 호흡 곤란 및 흉통: 혈압 상승으로 심장에 무리가 가서 발생할 수 있으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 코피: 혈압이 높을 때 말초 혈관이 터져 심한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 전신 마비 및 감각 이상: 뇌졸중(중풍)의 초기 증상으로, 몸의 한쪽(좌/우)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집니다.
3. 고혈압 진단 기준과 자가 측정의 중요성
| 혈압은 아침/저녁 규칙적인 측정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해야 합니다. |
정확한 고혈압 진단은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혈압은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과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 두 가지로 측정됩니다.
| 혈압 카테고리 | 수축기 혈압 (mmHg) | 이완기 혈압 (mmHg) |
|---|---|---|
| 정상 혈압 | 120 미만 | 그리고 80 미만 |
| 주의 혈압 (고혈압 전 단계) | 120 ~ 129 | 그리고 80 미만 |
| 고혈압 (1기) | 130 ~ 139 | 또는 80 ~ 89 |
| 고혈압 (2기) | 140 이상 | 또는 90 이상 |
*출처: 미국 심장학회(ACC) 및 심장협회(AHA)의 2017년 가이드라인 기준
가장 중요한 초기 진단 방법: 정기적인 혈압 측정
고혈압은 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인 혈압 측정만이 유일하게 조기 발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특히 40세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 당뇨병 등의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 반드시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가정 혈압 측정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4. 고혈압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과 대처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의사와 상담하거나 혈압을 측정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가족력: 부모나 형제자매 중 고혈압 환자가 있는 경우.
- 기저 질환: 당뇨병, 고지혈증, 만성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 생활 습관: 흡연, 과도한 음주, 짜게 먹는 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고혈압 응급)
혈압 측정값이 180/120 mmHg 이상이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 심한 흉통 또는 호흡 곤란
- 갑작스러운 마비, 감각 상실, 또는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뇌졸중 의심)
- 시력의 급격한 변화 또는 실신
- 심한 두통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고혈압은 일단 진단되면 약물 치료와 식습관 및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무서운 것은 질병 자체가 아니라, 방치되어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초기 증상'을 찾기보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집에서 혈압을 잴 때 가장 정확한 시간대가 있나요?
Q: 고혈압 진단을 받으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하나요?
본 정보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특정 질환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데 사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심혈관 질환이나 관련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여 개인 맞춤형 치료 및 식단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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