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태 소금에 대해 속고 있었다. 우리 몸을 흘러 다니는 물은 소금물이다. 그래서 피와 땀, 눈물 모두 짠맛을 느낄 수 있다. 분비물뿐 아니라 뼈와 살, 혈액에도 소금이 들어 있다. 소금은 인체의 구성 성분이자, 조직과 조직, 혈액과 세포, 뇌와 신경을 연결하는데 필수 성분이다. 논란의 여지 없이, 살기 위해선 소금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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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소금이 없다면, 몸은 제대로 기능할 수 없다
소금이 없으면 숨을 쉴 수도, 근육을 움직일 수도 없으며 영양분을 소화시키거나 음식을 받아들일 수도 없다. 배설을 제대로 할 수도 없고, 호흡도, 체온 조절도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의사들은 소금을 처방하지 않는 걸까?
병원에서 사용하는 소금: 생리식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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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사용되는 생리 식염수 |
방식은 다르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병원에서는 소금을 사용하고 있다. 사실 소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이 바로 병원이다. 먹어서 보충하는 방식이 아니라, 정맥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으로 아픈 사람이 병원을 찾을 때 가장 많이 맞는 것이 바로 생리식염수, 즉 소금물이다. 기초 수액은 특별한 약물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염화나트륨 용액이다. 용도에 맞춰 포도당이나 아미노산 등 영양분을 첨가하지만 기본은 염화나트륨용이다.
소금이 우리 몸에 미치는 긍정적인 변화
소금에 대한 오해를 풀고 충분히 섭취하면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염증이 없어지고 피부가 좋아지며 통증이 사라지고 피로가 풀린다. 머리숱이 많아지고 변비와 설사가 없어지며, 숙면을 취하게 된다. 신체적 변화뿐 아니라 정신적 변화도 나타난다. 머리가 맑아지고, 집중력과 기억력, 학습 능력이 향상된다. 심지어 성격까지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
소금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물론, 소금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어떤 식품이나 물질도 그것 자체로 약이거나 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얼마나 먹느냐, 즉 양의 문제가 중요하며 다른 식품과의 균형이 필요하다. 나트륨 섭취량만 따져서는 소금의 효능을 알 수 없다. 나트륨 흡수 배출과 관련된 물 섭취량, 칼륨, 카페인 등의 섭취량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소금의 섭취량은 개인에 따라 다르다
소금 5g이 어떤 사람에게는 충분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부족할 수 있다. 소금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소금 섭취량을 무조건 제한하는 것이 반드시 옳다고 할 수 없다. 특히, 몸에 염증이 있을 때는 소금을 섭취하면 통증이 사라지고 염증이 가라앉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소금의 힘: 소화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소금은 단순히 짠맛을 내는 조미료가 아니다. 음식의 간을 맞추는 것뿐만 아니라, 소화도 돕고, 각종 효소 활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짭조름한 맛은 입맛을 돋우고, 소화가 잘 되도록 도와준다. 과거에는 소금을 사용해 음식을 오래 저장했지만, 오늘날에도 소금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금이 뇌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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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세포와 신경 자극 전달에 필수적인 소금 |
소금은 뇌 세포와 신경 자극 전달에 필수적이다. 뇌의 혈액 순환과 신경 자극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소금과 물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이가 들거나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들은 소금을 적절히 섭취함으로써 기억력, 집중력,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심지어 공부나 시험 성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소금을 섭취하기 좋은 시간대
소금을 먹기 좋은 시간대는 오전, 특히 동트는 새벽부터 정오 이전까지의 시간이다. 오전에 물과 소금을 적당히 섭취하면 몸에 필요한 기운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반면, 소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후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소금이 몸과 음식에 미치는 영향
소금은 음식의 맛을 조절하고, 그 고유의 맛과 식감을 살려준다. 또한, 소금은 음식의 보존, 발효, 효소 활성화 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식을 먹을 때 간이 맞아야 소화가 잘 되고, 피와 살이 될 수 있다. 소금은 그 자체로 음식의 핵심적인 요소이며, 음식과 사람 간의 절묘한 조화를 만들어낸다.
소금에 대한 새로운 시각
소금은 과거의 인식처럼 반드시 적게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마다 소금의 필요량이 다르고, 몸이 요구하는 만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을 통해 소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며,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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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맛의 힘" 표지 |
참고 서적